[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가 결혼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17회·18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이 결혼을 약속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결혼합시다"라며 프러포즈했고, 결국 안순진은 짐을 챙겨 손무한의 집으로 들어갔다. 안순진은 "정말로 나라도 괜찮겠어요? 짐 풀기 전에, 날 당신한테 다 내려놓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봐요"라며 물었고, 손무한은 "당신이라서. 당신이니까 이 결혼하는 거야"라며 고백했다.
손무한은 이내 '미친놈. 내일 모레 죽을 놈이 어쩌자고 혼자 들떠서. 그냥 죽어. 원래대로. 계획대로 그냥 주고만 떠나'라며 다짐했다.
또 손무한은 강석영(한고은)에게 안순진에 대해 이야기했고, "속이고 있는 건 나야. 10년을 모른 체했어. 이제는 단 하루도 모른 체할 수가 없어. 내 침묵이 그 사람 인생을 망가뜨렸어"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안순진은 손무한을 진심으로 좋아하기 시작했다. 안순진은 은경수(오지호)에게 손무한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내가 좀 이상해. 그 사람 출장 갔거든. 나 자는 동안 메모 한 장 달랑 남겨놓고. 근데 그게 왜 이렇게 서운하니. 화가 나. 불안하고. 나 왜 이런 거니"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강석영은 손무한이 출장을 간 사이 안순진을 찾아갔다. 강석영은 "사랑한다고 하던가요? 마음에 없는 말 못하는 사람이에요. 나도 그래서 떠났고. 가여운가 봐요. 순진 씨가. 오랫동안 돌덩이처럼 박혀서 그이를 짓누르고 있었나 봐요. 사랑이 아니라 죄책감이에요"라며 도발했다.
안순진은 "날 가여워한다고요? 괜찮아요. 나도 그 사람이 너무 가여우니까. 가여워서. 혼자인 게 두려워서. 그렇게 시작하는 사랑도 있더라고요"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안순진은 손무한과 통화를 하던 중 "동물원 말고 비행기 말고 우리가 또 만난 적 있어요? 대답해요. 안 그러면 여기 못 있어요"라며 추궁했다. 손무한은 "나중에 대답할게요. 오래 안 걸려요"라며 대답을 미뤘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손무한과 안순진이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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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