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세계선수권에서 4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4분58초939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총점 110점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심석희(63점), 리진위(중국·39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최민정의 종합 우승은 2015년과 2016에 이어 3번째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1000m를 제외한 모든 여자 종목을 제패했다. 전날 5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은 슈퍼파이널에 이어 여자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에 올랐다. 1000m에서는 심석희가 금메달을 땄고 최민정은 4위에 자리하며 한국이 전 종목 석권에 성공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황대헌과 임효준이 각각 종합 3위와 4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18일 남자 500m 우승으로 총 44점을 얻었고, 임효준은 1000m와 1500m 종목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며 42점을 기록했다. 곽윤기와 김도겸, 황대헌, 임효준으로 구성된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며 평창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