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31점'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PO 1차전 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대한한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21-25, 25-19, 25-22)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승만 더 추가하면 현대캐피탈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1득점(공격성공률 59.18%)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박철우가 1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이 18득점, 곽승석이 17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시소게임을 계속하던 양 팀은 결국 24-24 듀스를 맞이했다. 이후에도 두 번이나 동점이 된 후 26-26에서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삼성화재가 27-26으로 앞섰다. 이어 김규민의 천금같은 블로킹이 터지면서 삼성화재가 어렵사리 1세트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15-15 동점에서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퀵오픈과 가스파리니의 블로킹, 상대 범실에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을 묶어 19-15로 점수를 벌렸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대한항공은 무난하게 점수를 쌓고 2세트를 챙겼다.

하지만 3세트 삼성화재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추격에 나섰으나 삼성화재가 22-19에서 타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고, 한정훈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대한항공의 추격을 무력화하고 다시 앞섰다.

그리고 여전히 팽팽한 4세트, 19-19 동점에서 삼성화재가 상대 범실과 타이스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쌓았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으로 반격했으나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고, 24-22에서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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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