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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갓세븐 "'실력 좋은 그룹'이라고 각인 시키고파"

기사입력 2018.03.17 18:2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갓세븐의 신곡 '룩'(Look)은 듣기만 해도 행복한 에너지가 느껴지지만, 무대와 함께 보고 들으면 멜로디가 계속 입 안에 남고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재생하고 싶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계속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를 넣어 일부러 중독성을 이끌어낸 것이 아님에도 그렇다. 

매 앨범마다 각고의 노력을 쏟아내지만, 이번 앨범에는 자신감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는 갓세븐. 새 앨범을 위해 갓세븐이 새롭게 도전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전에는 안무를 단면적으로 하고 보는 안무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카메라 워킹을 다양하게 사용해봤고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몇 명이 추고 몇 명이 빠졌다가 나오는 등의 시도도 해봤어요."(유겸)

"스타일링도 새롭게 바꼈어요. 숍을 바꾸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자는 의견이 있었거든요. 머리에 텍스쳐를 많이 사용한다든지, 울프컷을 아이디어로 낸다든지 좀 더 다른 스타일을 추구했는데 이번 곡과 콘셉트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자유롭고 에너지가 넘치는 콘셉트잖아요. 무대위에서도 즐겁고 자유로운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각자의 스타일링도 각 잡혀 있고, 자유분방한 모습도 있는 것 같아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JB)

이전 앨범들이 꿈을 위해 방황하는 청춘을 그렸다면, 이번 앨범은 그 흔들렸던 마음을 바로 잡아주고 굳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흔들렸으니까 튼튼하게 잡혀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죠."(뱀뱀)

"확실히 이번 앨범 준비에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서서 합이 잘 맞은 것 같아요. 안무나 노래도 잘 맞게 나온 것 같고요. 갓세븐의 만능 콘셉트라고 할만큼 확신이 들어요. '유 아'(You Are)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룩'은 좀 더 단단해진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요. 음악적으로 더 진지하게 다가가려고 하고,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JB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룩'은 익히 알려져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타이틀곡 선정 시스템에 따라 선정됐다고. 회사에서 리스닝 세션을 한 후 최종 후보 세 곡이 정해졌고, 또 한 번의 리스닝 세션을 통해 투표가 가장 많은 곡인 '룩'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지난 활동곡 '유 아'를 하면서 '틴에이저'를 연말 무대에서 했었거든요.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고 즐거운 무대였는데 그게 딱 우리 갓세븐의 모습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너무 각 잡혀 있는 모습이라기보다는 자유분방하고 20대의 활기찬 모습이 갓세븐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JB)

갓세븐이 컴백한 3월에는 동방신기, 워너원 등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엄청난 보이그룹들이 대거 컴백을 예고했다.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으로 갓세븐이 내세운 점과도 일치한다.

"우리만의 자유로운 모습과 20대의 에너지 넘치고 패기 넘치는 느낌이 강점인 것 같아요. 무대에서도 재밌고, 우리끼리 신나서 즐긴다는 것도 강점이라는 생각이에요. 즐기고 있다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JB)


갓세븐은 멤버들끼리의 합과 케미스트리가 밝게 발휘되는 그룹으로 유명하다. 오랜 시간 함께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어요. 데뷔할 때부터 갓세븐인 것이 아니라, 연습생 때부터 같이 지내고 보냈던 사람들이거든요. 갓세븐 되기 3~4년 전부터 같이 숙소 생활하고 연습해왔으니까요. 그 상태에서 데뷔를 하니까 맞춰져 있고, 새로이 맞출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서로 뭘 좋아하는 지 알고 있는 상태고, 오랫동안 8~9년 정도 같이 살았으니까요. 팀워크가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뱀뱀)

"멤버들끼리 가벼운 문제는 다수결로 정해서 의견을 따르는 편이에요. 머리를 싸매고 서로의 의견을 다 들어보고 이해가 되는 부분들을 들어보면서 의견 조율을 하고 있고요. 7명 모두 세심하고 선하다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서로 잘 이해해주는 것 같아요."(JB)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평소에 회의를 좀 많이 하는 편인데, 작은 의견과 트러블이 있어도 연습하는 중간에도 연습 쉬고 잠깐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고 나온다거나 대기실에서도 의견이 안 맞으면 작은 문제에서도 머리를 싸매고 의견을 듣는 것이 비결인 것 같아요. 누구 하나 의견 빠짐 없이 의견을 들어보려고 하는 것들이 팀워크의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그 중심엔 리더가 있고요."(진영)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가득 담은 갓세븐. 이번 앨범에서는 좀 더 굳고 깊게 다진 심지로 팬들 앞에 나섰다.

"이번 활동으로 갓세븐이 '실력 좋은 그룹'이라는 것을 각인 시키고 싶어요. 방송할 때 라이브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춤도 잘 맞을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거든요. 무대에서 얼마나 더 늘었는지 실력적인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놀라실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멋있게 보여드리겠습니다."(영재)

"오랜만에 밝은 콘셉트를 하잖아요. 그동안 보고 싶어했던 콘셉트니까 눈도 귀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7명이 튼튼해지고 잡혀져 있는 모습 그리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의상과 복장 등 같은 얼굴인데도 새로운 사람인 것처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보지 못한 갓세븐의 모습 기대해주세요."(뱀뱀)

"항상 이야기했던 것이 갓세븐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제대로 준비했다는 생각이고요. 이번 활동 목표는 저희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준다는 것이에요. '갓세븐이 이래서 좋은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고, 신선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감이 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무대에서 잘 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JB)

"좀 더 많은 분이 갓세븐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음악 팬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말하면 얼굴은 10년, 20년 후에 늙어요. 퇴화되거든요. 그러나 음악은 변하지 않아요. 음악 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잭슨)

"멤버들과 팬들이랑 재밌게 활동하고 싶어요. 저희 콘셉트가 힙합적인 것도 있고 밝은 느낌의 스윙도 있기 때문에 재밌는 요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두 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유겸)

"연말 끝나고 첫 앨범인데, 연말 때 우리 팬들이 만들어 준 상이 많았어요. 이번에도 열심히 활동하고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마크)

"부담 없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앨범을 만들 때는 과정에 대한 고민도 많고, 많은 아티스트 분들과 수많은 스태프들과 고민하면서 만드는데 내놨을 때는 편하고 자유롭게 앨범 활동하고 싶어요. 그런 편한 에너지가 팬 분들한테 전해져서 팬 분들도 부담 없이 우리 음악과 무대 보시면서 3월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진영)

am8191@xportsnews.com / 사진=JYP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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