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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만루포' KIA 시범경기 2연승, 삼성 4연패 늪

기사입력 2018.03.17 16:4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KIA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11-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의 시범경기 전적은 3승1패. 반면 삼성은 승리 없이 4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정용운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쾌투를 보여주며 5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3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다 4회 정성훈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으면서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첫 점수는 KIA가 만들었다. 나지완이 2회초 윤성환을 상대로 2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KIA가 1-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이 2회말 볼넷으로 걸어나간 조동찬이 최영진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이 4회말 강민호가 바뀐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한 점을 더 보탰고, 박한이까지 좌월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삼성이 3-1로 앞서 달아났다. 그러나 KIA가 6회초 최형우의 솔로 홈런과 이영욱의 득점으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삼성이 다시 한 점을 달아났으나 KIA는 최충연이 올라온 8회초에만 8점을 뽑아내고 삼성을 따돌렸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백용환이 적시 2루타로 5-4 역전에 성공한 KIA는 서동욱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유재신의 밀어내기 볼넷, 황윤호의 희생플라이로 7-4를 만들었다. 이어 김주찬의 만루홈런까지 터지면서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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