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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류필립♥미나, 산전검사 받았다…끝내 눈물

기사입력 2018.03.14 21: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미나가 산전검사를 받은 후 눈물 흘렸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과 미나가 신혼 생활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나는 아침 식사 메뉴에 대해 "족발 어떠냐. 시켜먹자"라며 물었고, 류필립은 "아침에 무슨 족발이냐. 어제 뷔페 먹지 않았냐. 일주일에 한 번씩만 시켜먹기로 했다"라며 만류했다.

미나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웬만하면 하루에 한 끼를 진짜 맛있게 먹고 싶다. 돈 아끼려고 그러는 거 같다. 자린고비 기질이 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결국 류필립이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미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기 시작했고, 류필립은 요리를 하던 중 미나와 함께 춤을 췄다. 미나는 "슈퍼에서도 음악 나오면 막 춘다. 제가 조금 추면 창피해하는 게 아니라 같이 춘다"라며 자랑했다.

또 미나 동생은 미나에게 전화를 걸었고, 류필립의 중국 드라마 캐스팅 소식에 기뻐했다. 류필립은 "중국으로 미팅을 갔다.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더라.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됐다. 개런티가 생각보다 되게 크다"라며 설명했다. 

미나 동생은 "중국 스타일일 거다. 형부 같은 얼굴이 중국 사람들이 좋아할 거 같다"라며 축하했고, 미나는 "한국에서도 좋아한다. 한국에서는 나 때문에 비호감일 거다"라며 감쌌다.

특히 류필립과 미나는 산전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미나는 "예전부터 한 번쯤 가봐야지 싶었다. 쉽지가 않더라. 혹시 희망이라도 있을까 한다"라며 걱정했고, 류필립은 "다 하늘의 뜻이다"라며 안심시켰다.

의사는 30대 후반부터 1년이 지날 때마다 몸상태가 다를 거라고 말했고, 미나는 "이럴 줄 알았으면 군대 갔을 때 노력해서 아기랑 같이 기다릴 걸 그랬다"라며 후회했다.

이후 미나는 류필립과 함께 정확한 검사 결과를 들었다. 의사는 "47세라고 하셨지만 난소 기능은 42세에 해당한다. 난소 기능 결과가 좋지는 않다. 자연 임신 성공률이 5%도 안된다. 안되는 건 아니다. 유산율도 증가된다. 40대 이후에는 60% 이상이다. 일단 자연임신을 소홀히 할 필요는 없지만 시술을 고려해야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당부했다.

이에 미나는 "불임은 아니다"라며 안도했고, 류필립은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 수치를 듣다 보니 희망이 생겼다"라며 기대했다.

결국 미나는 "저를 만나서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게 만든 게 너무 미안하다. 어머님한테도 죄송하다. 저 때문에 필립이 아기 못 가질까봐 걱정하는게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다. 문제 많고 난관이고 사람들한테 주위에서 반대도 많이 했을 텐데 저 믿어주고 저를 사랑해주고 저랑 결혼까지 결심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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