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14일 MBN은 한 여성 보험설계사 A씨가 2년전 김흥국으로부터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직접 스튜디오에도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한 인터뷰에 응했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김흥국과 식사자리를 가졌고, 이후 술로 정신을 잃어 일어나보니 김흥국과 알몸으로 누워있었다는 것. 또 한달 여 뒤에 두번째 성폭행도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흥국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일을 크게 만들어봤자 저만 다친다", "배후가 있냐"라는 말 뿐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성추행이나 성폭행은 없었다"라며 법정 대응까지 시사한 상태. 이에 성폭행 의혹을 둘러싸고 김흥국과 A씨의 주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A씨는 "그 때의 방 구조나 상황 등을 아직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라며 '미투 운동'에 용기를 내게 됐다고 밝히며 치열한 진실공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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