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대학 축제에 '여풍'이 불고 있다.
14일 대학 축제 및 각종 공연 행사 대표 업체 메르센이 행사 에이전시 상위 8곳(메르센, 투엠엔터테인먼트, 가인솔루션컴퍼니, 에스엔제이컴퍼니, 신라인터렉티브, 에이시티, KCA, 더블유커뮤니케이션)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봄 대학 축제 섭외 연예인 선호도 순위’에 따르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여성 뮤지션들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본격적인 봄 축제를 향한 섭외 요청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새 앨범 ‘바람’으로 컴백한 헤이즈는 발매와 동시에 ‘Jenga(젠가)(feat. Gaeko)’가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하는 가 하면, 또 다른 타이틀곡 ‘내가 더 나빠’와 ‘괜찮냐고’, ‘잘 살길 바래(with DAVII)’, ‘MIANHAE’ 등 수록곡들이 고르게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는 음원 파워를 과시하며 축제에서도 단연 섭외 0순위로 꼽히고 있다.
4인조 걸그룹 마마무 또한 ‘별이 빛나는 밤’으로 올해 초 남풍이 거셌던 음원 시장을 다시 여풍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그 뒤를 이은 헤이즈와 음원 차트를 치열하게 잠식하며 축제 섭외에 있어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선미와 청하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단연 대학 축제에서도 요청이 쇄도 중이며. ‘뿜뿜’의 역주행과 함께 라이징 걸그룹으로 부상한 모모랜드와 오마이걸, 러블리즈 등 신예 걸그룹들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이 외에도 다년간 꾸준하게 대학 축제 섭외 0순위를 달리고 있는 싸이를 비롯해 다이나믹듀오, 도끼, 빅뱅의 뒤를 잇는 양대 보이그룹 위너와 아이콘 역시 최근 괄목할 만한 차트 성적과 함께 대학가에서도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해 메르센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 초에도 여성 뮤지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음원 차트에서의 롱런이 대학 축제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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