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로스' 허성태가 양진성을 납치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14회에서는 선림병원 이사장(장광 분)이 김형범(허성태)의 살인을 청부했다.
이날 이사장은 김형범이 수금을 위해 자신을 불러내자 대신 사람을 보냈다. 청부 살인을 통해 김형범을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려 한 것. 하지만 김형범이 이사장의 계획을 모를 리 없었다. 김형범은 자신의 동료를 그 자리에 대신 보냈고, 청부 살해 업자가 동료를 살해하는 모습을 멀지감찌 떨어진 거리에서 망원경으로 지켜봤다.
이후 김형범은 이사장의 딸 손연희(양진성)을 납치했다.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김형범이 다가오자 손연희는 어딘가 모를 공포감을 느꼈고, 김형범은 이사장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이제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되느냐.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돈 몇푼에 사람 체면 구기지 말자고. 애초에 약속을 지켰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느냐"라고 화를 냈다.
이어 그는 "내가 이제는 회장님을 못 믿겠다. 약속한 금액의 열배를 내 놓아라. 조금이라도 이상한 상황 생기면 내가 구해준 심장 도로 꺼낼거다"라고 이사장을 협박했고, 이사장은 김형범의 말에 순순히 거액의 돈을 이체했다.
특히 김형범은 수술대에 누운 강인규(고경표)를 본 손연희가 화들짝 놀라자 "왜? 어디서 본 것 같으냐. 같은 병원에 있었으니 안면은 있겠다. 똑바로 봐라. 너희들 인연은 참 복잡하고 오래 됐다"라며 "저기 누워 있는 강인규의 아버지 심장이 니한테 이식 됐거든. 어떻게? 돈 많은 느그 아버지가 나한테 시켰다. 하나 밖에 없는 딸내미 살린다고. 저기 어 놈 아버지. 죽여 달라고"라고 말했고, 충격에 휩싸인 손연희는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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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