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옥동자'에서 '옥주부'가 된 정종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내 황규림의 우울증과 유언장 사건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활동을 중단하며 주부가 됐다고 밝힌 정종철은 집안일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집안일의 역할 분담을 하냐는 질문에 정종철은 "역할 분담 자체에 반대한다. 분담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맡은 것은 남의 일 보듯이 한다. 또 집에 돌아왔을 때 그 일이 남아있으면 굉장히 짜증난다. 역할분담 하는 것 자체가 지혜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눈에 띄면 내가 한다. 내가 이걸 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쉴 수 있으니까. 그런 마인드로 하면 화날 일이 없고 짜증날 일이 없다. 보상심리를 버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남편들이 집안일의 어떤 것을 할 때 아내한테 칭찬이나 보상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상 받는 건 월급 받는 사장님한테 보상을 받아야지 아내한테 보상 받으면 안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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