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크로스' 고경표 父 살해 후 심장 이식 받은 인물은 양진성이었다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로스' 양진성이 고경표 아버지 죽음의 원인이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13회에서는 고정훈(조재현 분)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날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었던 고지인은 고정훈의 빈 방을 정리하던 중 서류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강인규(고경표)의 여동생 강인주의 사후 기증 신고서. 강인주는 강인규에게 편지 한 통을 남겼고, 뒤늦게서야 동생의 편지를 본 강인규는 고정훈이 여동생 강인주와 함께 기증 서약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인규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다음날, 뉴스에는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이 장기밀매 사건을 주도해왔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고지인은 분노했고, 강인규는 고정훈과 관련한 모든 증거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선림병원 이사장(장광)이 고정훈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기 위해 홍보실장을 회유해 거짓 자백을 시키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너무 많은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자 고지인은 "내가 아빠를 잘못 알았던 것이 아닌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고, 강인규는 사람들이 고정훈의 험담을 하게 되는 것을 듣게 된 고지인에게 "남들이 뭐라건 우리만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강인규는 고지인이 "나 쉽게 안 흔들린다. 그냥. 환자 밖에 모르고 살던 아빠가 안쓰러워서 그렇다"라고 말하자 "알아주길 바라고 하신일 아니다. 그러니 우리도 바라지 말자. 우리는 그저 아저씨가 살아온 삶을 증명하면 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이사장은 고지인을 불러 봉투를 건네며 "병원 측에서 건네는 위로금이다. 쉬든지 아니면 다른 병원으로 가든지 해라. 한 일 년 정도는 일 안 하셔도 된다"라고 말했고, 고지인은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한 후 이사장의 방을 박차고 나왔다. 그런 고지인의 행동에 이사장은 "하여간 쥐뿔도 없는 것들이 자존심만 세다"라고 비아냥거렸다.

반면, 아버지의 오래된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고지인이 고정훈이 죽기 전 이사장의 딸 손연희의 심장병에 대한 질문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손연희의 의료기록을 통해  그녀가 심각한 심장병을 앓고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장기이식과 관련한 수술 기록이 없다는 것에 주목한 고지인은 손연희가 장기 밀매를 받은 것 같다는 소식을 강인규에게 전했고, 강인규는 아버지의 강대수의 심장을 이식받은 인물이 손연희였다는 것을 알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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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