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워너원 황민현과 강다니엘이 '복면가왕'에서 만났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테리우스'의 정체가 황민현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민현은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테리우스'로 출연했고,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황민현은 경연을 통해 감미로운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했고,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 판정단 객석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황민현은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부를 기회가 많지 않다. 개인 SNS에 혼자 부른 노래를 올렸다가 창피해서 지우기도 하고 그랬다. '복면가왕'이 너무 나오고 싶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데 가면 벗으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너무 행복하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강다니엘은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고, 황민현의 정체를 미리 알아챘다. 강다니엘은 정체가 공개된 후 "우리 팀이다. 모를 수 없다"라며 기뻐했다. 뿐만 아니라 강다니엘은 "지금 민현 형이 서 있는 자세가 매일 보는 거다. 목소리도 잊을 수 없는 목소리다"라며 칭찬했다.
또 신봉선은 "보는 내내 광대가 너무 아프다. 정신 차리고 보니 이만큼 올라가 있다. 레이디 제인을 봤는데 코보다 광대가 더 올라가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황민현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떨어져 지내면서 어머니, 아버지가 해주시는 말씀이 즐기면서 하면 기회가 올 거고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오늘 멋진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대기실로 이동 중인 황민현과 재회했고, "왜 나한테 말을 안 했냐"라며 서운해했다. 황민현은 "다니엘 몰래 연습한다고 힘들었다. 다니엘이 '복면가왕' 나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털어놨고, 강다니엘은 "24시간 붙어있는데 그 사이에 틈틈히 연습했다는 게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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