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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메시아·금욕주의"…최사랑, 허경영의 황당 논리에 입열었다

기사입력 2018.03.09 15:5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메시아라 여자가 있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9일 서울 중구 르와지르 호텔 3층 샤르망 룸에서 최사랑의 허경영과의 열애 보도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이 열렸다. 

예정된 3시에 모습을 드러낸 최사랑은 시종일관 긴장한 모습이었다. 때로는 기자회견문을 읽으며 울컥하기도 했다. 

최사랑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허경영과 만남을 갖기 시작,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한 사실혼 관계를 여태껏 유지해왔다. 함께 살면서 사실혼으로 지내왔고, 불과 어제까지도 통화를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최사랑은 수행비서 노릇을 하며 24시간 허경영과 함께 했었다. 

최사랑은 지난 1월 열애설 당시 허경영에게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 최사랑은 "자신을 이용하는 것처럼 대처하는 모습과 지지자들에게 내 존재를 부정하고 유령처럼 있기를 바라더라. 내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날 이상하고 나쁜 여자로 폄하하는 모습에 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 당시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던 상황도 설명했다. 최사랑은 "(허경영이) 나는 메시아라서 여자가 있으면 안된다"는 논리에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서 침묵을 지켰다"고 밝혔다. 

최사랑은 "본인이 지지자들에게 저의 존재를 숨겼다. 부정하는 것까지는 괜찮읃네 이상하고 나쁜 여자로 폄훼한다"며 이로 인해 지지자들에게 신변 위협을 받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그분은 같이 살고 있을 때도 사람들에게는 '혼자 산다. 금욕주의자'라고 설명했다. 본인이 '메시아'라서 여자가 있으면 안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셨다"며 황당한 그의 말에 결국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같이 사는 동안에도 혼자 살았다고 금욕주의 ,독신주의라고 밝혀왔다"며 덧붙였다. 허경영이 그와의 만남에 대해 부인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는 것. 허경영은 시종일관 최사랑과의 만남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사랑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 주장대로 허경영과의 관계를 공식화하고 지지자들로부터의 신변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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