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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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오달수는 미투운동의 또 다른 피해자"…국민청원 등장

기사입력 2018.03.09 09:49 / 기사수정 2018.03.09 09: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오달수는 미투운동의 또 다른 피해자'라고 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일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배우 오달수 씨는 미투운동의 또 다른 피해자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20대 여성이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는 "오달수는 이름없는 사람의 댓글 하나 때문에 마녀사냥으로 욕을 먹었다. 추후 댓글이 사라졌고, 이에 오달수는 자신이 아니라고 정확하게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가 피해 사례에 대해서 인정을 한다면 사실이 되지만, 오달수의 사과문을 읽어보면 절대 자신이 N포털사이트 댓글 내용과 엄지영 씨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배우 오달수가 처벌을 받는다는 것과 영화 촬영을 중단하는 일, 그리고 가해자가 되는 일은 말도 안되며 배우 오달수는 미투운동의 또 다른 피해자다"고 밝혔다.

또 "오달수의 연기를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 그것은 내 권리이기도 하다. 미투운동의 또 다른 피해자가 된 오달수를 가해자로 판정짓는 말도 안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에는 9일 오전까지 4372명이 동의했다. 오달수에 대한 국민청원은 4월 1일 마감된다.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 시작으로 JTBC '뉴스룸'에서 방송된 연극배우 엄지영의 폭로로 성추행과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오달수는 처음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결국 지난 달 2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이후 거세지는 후폭풍 속에 오달수는 첫 방송을 앞뒀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개봉 예정이던 영화 '신과함께'의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하차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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