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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최수종, 역시 원조는 클래스가 다르다

기사입력 2018.03.09 07:10 / 기사수정 2018.03.09 01: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역시 원조는 달랐다. 

최수종은 8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를 통해 원조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혼설, 폭행설 등 루머를 종식시키기 위해 아내 하희라와 최근 예능에 출연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워낙 스킨십이 많아 우려하기도 했었음을 자연스럽게 털어놨다. 

최수종은 자신의 아내 하희라가 집안을 조금 어지르더라도 장인어른이라고 자신을 생각하고 바라본다. 아내가 외출 후 옷을 집안에 벗어놓기만 하는 것에 짜증을 내는 대신 자신이 옷을 개고 정리해둔다. 딸처럼 바라보면 그 모습도 이해가 가고, 자신이 조금 수고로우면 될 일이라는 것. 하희라 또한 그런 최수종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변했다. 

최수종은 "서로 감정이 격해지고 신경전이 있을 순 있지만 그런 걸로 남들이 하는 싸움을 해본 적이 없다. 얘기하면 듣는다. 저런 부분은 내가 미처 이해를 못했구나한다"며 하희라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쉬는 날이면 집안일을 돕고 아내에게 살가웠던 가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최수종은 자신의 아내에게도 똑같이 하고 있었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지만 서로를 배려한다. 하희라는 액티비티를 좋아하지만 최수종은 이와 반대. 최수종은 "그런데 내게 한번도 가자고 한 적이 없다. 그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났다"며 "이해해주고 참아준 하희라에게 미안하다"고 힘줘 말했다. 

더러 예능에서는 결혼과 가정을 족쇄나 귀찮은 것처럼 그려내기도 한다. 그렇게 대답하지 않으면 가끔은 유난스러운 것처럼 취급할 때도 있다. 그러나 최수종은 달랐다.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최수종은 꾸며내는 것이 아닌 진심어린 사랑으로 깊은 감명을 줬다.

하희라를 향한 수많은 이벤트가 그를 '사랑꾼'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최수종은 아내를 바라보는 마인드 자체가 달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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