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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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김영수 대표 "성추행 논란 반성, 극단 대표직 사임"

기사입력 2018.03.05 18:48 / 기사수정 2018.03.05 18:4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미투' 폭로로 지목된 극단신화 대표 김영수가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영수는 5일 "과거 저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단원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극단을 운영하면서 저의 일방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습니다. 만약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정식으로 사과를 드리고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저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극단 신화의 대표 자리를 사임하고 일체의 작품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4일 피해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로 극단 신화 연출가 김영수와 배우 한재영을 폭로했다. A씨는 공연 뒤풀이 후 지하철이 끊겼고, 김영수가 모텔로 데려갔다고 밝히며 끝끝내 쇼파 위에서 버틴 자신에게 "배우는 생각하는게 열려 있어야 하는데 너는 그렇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극단을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A씨에게 김영수 연출은 "누군가 너에 대해 묻는다면 나쁘게 얘기하겠다"고 말했고, A씨는 연기생활이 막힌다는 생각에 겁을 먹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극단신화 김영수 대표 사과문

저는 극단신화 대표 김영수 입니다
과거 저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단원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극단을 운영하면서 저의 일방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습니다.
만약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정식으로 사과를 드리고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문화 예술계에 일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하여 어수선한 이 시점에 저까지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저의 언행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를 믿고 따라준 극단 신화 단원 여러분들과 연극계 동료분들과 선후배님들께도 사과 말씀 올립니다
저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극단 신화의 대표 자리를 사임하고 일체의 작품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2018. 03. 05
극단 신화대표 김영수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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