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우새’ 빅뱅 승리가 활약했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77회는 평균 시청률 17.9%(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까지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다.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우새’에서는 빅뱅 승리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90년생으로 박수홍 엄마 지인숙 여사와 네 바퀴 띠동갑 말띠인 승리는 역대 게스트 중 최연소. 박수홍 엄마와 김건모 엄마가 자신을 전혀 모르자 승리는 “오늘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어머니들이 승리에게 빠져드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승리는 어머니들께 사업을 하는 이유를 말할 때는 똘똘하게 사생활을 털어놓을 때는 막내아들처럼 이야기하며 어머니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추임새도 기가 막혔다.
심지어 클럽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어머니들을 향해 “클럽이 되게 좋은 게요 어머님, 제가 그걸 막 유흥을 즐기려고 만든 건 아니고요 어머님, 사람을 만나는 장입니다. 만남의 장소 ‘만남의 광장’같이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사람들을 알아가게 되는 장소입니다. 나쁜 사람도 만나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라며 청산유수로 말을 쏟아냈다.
승리의 말재주에 가장 완고한 캐릭터인 김건모 엄마 이선미 여사마저 “우리가 새로운 걸 많이 배우겠다”, “승리 씨가 나오니까 우리가 저 세대를 배운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