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콜라, 7공주의 소환에 모두의 추억이 함께 소환됐다.
4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마마무와 오마이걸이 쇼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재석팀은 히트곡이 여러 곡인 슈가맨이기에 팀명과 곡명을 모두 맞춰야 정답을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엄정화의 추천을 받은 슈가맨은 많은 관객들에게 정체는 들켰지만 등장곡을 맞추지는 못 했다.
베이비복스 버전으로 리메이크된 히트곡 '우울한 우연'을 부르며 등장한 슈가맨은 바로 콜라였다. 유재석의 '최애'로 꼽혔던 콜라는 김송, 박준희, 김영완이 퍼포먼스를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 사람은 "1996년에 데뷔했는데, 지금 22년 만에 처음 만났다"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해체 후 전혀 교류가 없었던 것. 리더 김영완은 "한달 보름 전에 만나서 맞춰봤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강원래와 김송의 아들 강선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강선은 "엄마의 무대를 보니 정말 예쁘다"라고 평을 전했다.
김영완은 "강남과 홍대에서 클럽을 20년째 운영 중이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박준희는 "'슈가맨' 파일럿 1회에 만삭의 몸으로 출연했는데, 아이가 벌써 4살이 됐다. '슈가맨'과 동갑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콜라는 또 다른 히트곡 '모기야'를 무대에서 선보이며 추억을 소환했다. 세 사람은 콜라가 해체 된 이유에 대해 "같은 소속사에 클론도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젖어 있었다. 그러다 서로 남탓을 하다가 사이도 멀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트와이스 쯔위가 제보자로 등장했다. 팬미팅에서 슈가맨의 노래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힌 쯔위는 슈가맨을 꼭 보고 싶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100불 예상한다. 아니면 녹화 내내 유재석에게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장담했다. 눈썰매장에서 많이 틀었다는 슈가맨의 히트곡은 10대, 20대에서 연이어 정답이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슈가맨은 '러브송'으로 전국을 지배한 7공주였다. 14년 만에 소환된 7공주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시즌 최초 100불을 달성했다.
유재석, 박나래를 비롯해 많은 관객들이 그 시절 추억에 눈물을 흘렸다. 특히 박준희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로 7공주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박준희는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커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서 세월의 흐름이 와닿았다"고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 유재석은 "김원희 씨의 결혼식에 내가 사회를 보고, 7공주가 축가를 부른 적이 있다"며 추억을 꺼내들었다.
7공주의 황세희, 김성령, 권고은, 황지우, 이영유는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방송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박유림은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18학번 입학 예정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오인영은 영국 유명 방송국의 저널리스트로 입사한다고 전했다.
7공주는 "너무 어릴 때 활동을 해서, 보시는 분들이 괴리감이 들지 않을까 해서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컬러링베이비로 유명했던 7공주는 90만 장 이상의 앨범판매량을 이야기하며 컬러링 노래도 히트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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