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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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36점' 우리카드 7연패 탈출, KB손해보험 봄배구 좌절

기사입력 2018.03.04 16:29 / 기사수정 2018.03.04 16:4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의 승리로 KB손해보험의 '봄배구'도 무산됐다.

우리카드는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22,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최근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시즌 17승17패로 승점 49점을 유지한 4위 KB손해보험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이로써 올 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고,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로 봄배구가 시작된다. 

1세트부터 팽팽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고, KB손해보험이 먼저 이강원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다시 22-22 동점이 됐으나 KB손해보험이 이강원의 퀵오픈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최홍석의 범실이 나오며 24-22의 세트스코어를 만들었다. 다시 한 점차까지 쫓겼으나 이강원이 다시 마무리를 지으며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세트 초반까지는 KB손해보험이 13-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백어택과 신으뜸의 서브에이스로 13-13 균형을 맞췄다. 이어 공방전이 계속 되다 우리카드가 16-15 역전에 성공,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그리고 24-24 듀스가 됐으나 상대 범실과 파다르의 오픈 득점으로 어렵사리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우리카드는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잡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3세트 역시 쉽지는 않았다. 19-16으로 주도권을 잡았던 우리카드가 알렉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쫓겼다. 결국 20-20 동점. 그러나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앞세워 위기를 벗어나며 3세트를 챙기고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는 10-10 동점에서 우리카드가 구도현의 속공과 블로킹,  한성정의 오픈 득점과 유광우의 서브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후 17-11, 6점 차까지 점수를 벌린 우리카드는 여유있게 리드를 지키고 이날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우리카드 파다르는 36득점 맹폭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성정이 13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알렉스가 31득점, 이강원이 14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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