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활약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 여자 컬링팀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홋카이도 사투리로 유행어가 된 "소다네"를 타이틀로 앨범을 취입하자며 음반업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26)를 중심으로 요시다 치나미(26), 요시다 유리카(24), 스즈키 유우미(26), 모토와 시마리(31)로 구성된 일본 여자 컬링대표팀 'LS 키타미'는 우리나라에서 '팀 킴'이 인기를 끄는 것처럼 자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중이다.
1일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일본 대표팀에서 차례차례 스타가 태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컬링 여자 대표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뷰에 응한 방송국 관계자는 "팀워크는 물론 멤버 5명의 개성도 두드러지며 호감도도 좋다"며 "어떻게든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부르고 싶다. 엄청난 출연 제의가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에 '영미'가 있듯이 일본 대표팀이 경기 중 작전을 논의할 때 사용하던 홋카이도 사투리 '소다네(그렇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이를 활용한 광고 및 음반 제작 논의가 활발하다.
도쿄 스포츠는 광고 관계자의 말을 빌려 "'소다네'라는 캐치프레이즈는 기억하기 쉬워 CM용으로, 그 중에서도 음식 업체에서 CM 제의가 쇄도할 것이 틀림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복수의 음반 기획사가 1994년 발매된 'EASTEDNDxYURI'의 히트곡 '다요네'를 '소다네'로 개사하여 여자 컬링팀에게 음반을 발매하자는 제의를 준비중이다"고 보도했다.
이미 고향 홋카이도 키타미 시에 대한 고향세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경기 중 간식으로 먹던 홋카이도 과자의 주문이 쇄도하는 등 예상을 뛰어 넘는 경제효과를 일으킨 일본 컬링대표팀이 음반까지 취입한다면 일본 전국적으로 더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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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