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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감기 증세로 시범경기 첫 등판 연기

기사입력 2018.03.01 10:3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류현진이 LA 다저스 선수단 내 퍼진 감기로 시범경기 첫 등판이 미뤄졌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이날 1~2이닝 소화가 계획되었으나 나서지 못했다.

감기 때문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전염성이 이쓴 바이러스가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퍼졌다. 류현진을 포함해 다저스 선수 24명이 단체로 감기에 걸렸고, 다저스 구단은 이들을 곧장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등판하지 못하면서 선발 투수로는 윌머 폰트가 나서 2이닝을 던졌다. 이밖에 오스틴 반스, 코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 등 다저스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감기에 걸린 탓에 이날 시범경기 라인업은 당초 구상과는 다르게 꾸려졌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처음 보는 일이다. 전염성 질병은 주의해야 한다. 몸에 이상이 있는 선수는 모두 집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등판이 불발된 류현진이 언제 첫 등판을 하게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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