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의 출연작들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개봉을 앞둔 영화들에도 영향이 이어지지 않을지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성추행 논란에 이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오달수는 오늘(28일) 직접 입장문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과 19일, 인터넷 댓글을 통해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에 지목되며 과거 성추행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던 오달수는 일주일 여가 지난 25일,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말했다.
하지만 처음 댓글을 달았던 A씨가 26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27일에는 연극배우 엄지영이 2000년대 초반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오달수의 정확한 입장 표명에 관심이 쏠렸다.
27일 '나의 아저씨'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고,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와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인 '신과함께-인과 연',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등 올해 개봉을 앞둔 작품들이 있다.
오달수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화의 관계자들도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하지만 아직은 오달수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기에, 오달수의 출연분 편집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신과함께-인과 연'의 관계자는 "개봉까지 일정이 어느 정도 있으므로,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다.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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