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역 제안하며 성관계 시도"…성추행 피해자들, 조재현에 공개사과 요구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성추행 논란을 빚은 배우 조재현에 대한 추가 폭로가 등장했다.

28일 TV조선에 따르면 조재현이 한 피해자에게 배역을 주겠다며 성관계를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피해자는 경성대학교 선배인 조재현에게 SNS로 인사를 했다가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조재현이 만나자마자 호텔로 데려가서 성관계를 시도했다. 키스를 하고 옷도 벗기려고 했다"라며 "완강하게 거부하자 부산에서 영화를 찍을 일이 있는데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할테니 성관계를 제안했다. 이런 사이도 유지하자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조재현이 경성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던 당시, 진로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성추행 당했다고 밝혔다. 이 피해자는 "다음날 사과하라고 했더니 실수인건 맞지만 여전히 예뻐하는 제자라고 말했을 뿐이다. 훨씬 잘못한게 많을텐데 자숙한다는 한마디로 덮으려는게 어이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조재현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한다며 분통함을 드러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