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평창] '후원금 12만 달러 돌파' 민유라 "이제 마음으로만 받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적 관심을 얻은 민유라-겜린 페어의 후원 모금액이 12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민유라가 더 이상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부문 최종 18위를 기록했다. 민유라-겜린 페어는 특유의 밝은 성격과 흥이 넘치는 성격으로 대회 기간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이 훈련비가 부족해 아르바이트를 통해 훈련비를 충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후원을 모금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자 조국 민정수석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민이 후원에 나섰다.

그 결과 두 사람에 대한 후원은 27일 현재, 당초 목표였던 10만 달러를 넘어서 12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처럼 전국적인 후원이 이어지자 민유라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며 "이제는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걱정하시네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게을러지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고요"라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 눈물겹게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모아진 후원금을 바탕으로 향후 훈련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민유라 트위터, 고펀드미,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