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이 자신의 첫 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소감을 전했다.
26일 임효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장을 바로보고 있는 사진 과 함께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입니다"로 이야기를 시작한 임효준은 "정말 길고도 길었던 저의 첫 올림픽,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선수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록 마지막에 저의 실수로 인해 너무 아쉬운 결과가 있어서 동료들에게 굉장히 미안하지만 '괜찮다'고 말해주는 팀 동료들이 있어 정말 힘이 되었고,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들었던 응원소리, 함성소리는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며 5000m 계주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던 미안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보듬어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임효준은 "제 SNS 계정으로 보내주시는 응원도 잘 보고 있습니다. 일일이 답을 해드리진 못하고 있지만,너무 감사드리며 정말 많은 힘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할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시고요. 저희 쇼트트랙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세요. 1년 동안 정말 그 누구보다 노력하고 피 땀 눈물 흘리며 고생했던 Team korea 감독님, 코치님,트레이너 선생님, 형, 누나, 동생들한테 다시 한번 너무 수고했고 감사하다는 말 꼭 하고 싶습니다"고 말하며 마무리 지었다.
한편 임효준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임효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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