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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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대팀 에이스를 넘어라

기사입력 2005.05.19 02:24 / 기사수정 2005.05.19 02:24

이석재 기자


80년대 중반 해태는 난공불락의 성과 같았다. 조계현 - 문희수 - 이강철 - 김정수 - 신동수로 이어지는 선발진과 국보급 투수 선동열의 마무리, 김성한 - 김종모 - 김준환의 KKK포와 노지심 장채근, 좌타 거포 박철우의 한방이 늘 위협적인 타선까지. 그러나 그들을 위협하는 한 팀이 있었으니, 바로 빙그레 이글스였다.

고원부 - 이중화 - 이정훈 - 장종훈 - 이강돈 - 강정길으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한희민 - 이상군 - 송진우 - 한용덕의 선발진. 이 두 팀과 대결하는 상대 5개팀은 이들과의 3연전을 앞두고 상대팀과의 정면 대결보다는 김빼기를 통한 의외의 승리를 노리는 경우가 많았다.

20년이 지난 2005년, 삼성이 그런 위치에 있는 모습이다. 경쟁팀의 FA 두 명을 영입하고 자신의 FA 선수는 모두 잔류시키면서 최강 전력을 구축한 그들에게 나머지 7개 팀은 정면 승부로 맞서기 보다는 3연전에 1승 정도를 거두는 식의 투수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아래는 삼성을 상대한 상대팀의 선발 투수들이다.

날짜

상대선발

날짜

상대선발

날짜

상대선발

04월 02일

염종석

04월 03일

장원준

04월 05일

김민기

04월 07일

김광삼

04월 08일

캘러웨이

04월 09일

임선동

04월 12일

존슨

04월 13일

최상덕

04월 14일

리오스

04월 15일

고효준

04월 16일

채병룡

04월 17일

김원형

04월 19일

박명환

04월 20일

스미스

04월 21일

김명제

04월 22일

양훈

04월 23일

정민철

04월 24일

김해님

04월 26일

진필중

04월 27일

김민기

04월 28일

장문석

04월 29일

존슨

04월 30일

리오스

05월 01일

김진우

05월 03일

염종석

05월 04일

장원준

05월 05일

손민한

05월 07일

김해님

05월 08일

송진우

05월 10일

김명제

05월 11일

이혜천

05월 12일

금민철

05월 13일

정민태

05월 14일

캘러웨이

05월 15일

손승락

05월 17일

손민한

<노란색 표시 : 각 팀의 1, 2 선발 투수>

올시즌 36경기를 치른 삼성과 상대한 상대팀이 자신의 팀의 1선발 또는 2선발 투수를 맞대결시킨 경우는 1/3에 해당하는 12경기에 불과했다. 상대팀이 일부러 피해간 경우도 있었고 투수 로테이션이 맞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삼성 타선은 상대팀의 에이스급 투수를 상대할 기회가 적었는데 그래서일까. 올시즌 36경기에서 무려 210점(평균 5.8점)을 뽑아내고 있는 삼성 타선이 상대팀 에이스급 투수들을 상대로는 막강 타선 본연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다. 아래는 에이스급 투수들의 대 삼성 전 성적이다.

   

이닝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방어율

캘러웨이

7 1/3

6

2

0

6

1

1

1.23

리오스

7 2/3

10

3

1

8

4

4

4.70

김원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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