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백종원이 사장님과의 육수 대결에서 승리했다.
2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돈스파이크와 차오루의 식당 준비, 국숫집의 솔루션을 내리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손님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스테이크집을 찾은 백종원은 직접 음식을 먹으며 평가를 내렸다.
사장, 매니저, 아르바이트생까지 모두 주방에서 음식을 굽기에 제대로 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백종원은 "9900원으로 스테이크를 판다는 것이 남지 않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방법을 설명해주면 한다"고 충고했다.
돈스파이크와 차오루의 골목식당 입성 모습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주메뉴를 두고 빅매치를 펼쳤다.
차오루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하셨을 때, 훈둔을 드셔서 친근한 이미지가 있다"며 훈둔을 메뉴로 선정했다.
차오루의 훈둔을 보고 백종원은 "솜씨가 없는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나 5,000원이면 맛과 실속을 모두 잡을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돈스파이크는 헝가리식 굴라시와 오스트리아식 슈니첼을 메뉴로 내세웠다. 수많은 향신료에 백종원을 비롯한 출연진은 모두 감탄했다. 그러나 단점은 오래 걸린다는 것. 백종원은 "굴라시는 3시간 정도 걸린다. 장사 전 미리 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슈니첼은 돈스파이크가 "오늘 장사 못 하겠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본인 마음에는 들지 않았지만 김성주와 백종원은 칭찬을 거듭했다. 굴라시 역시 맛으로 김성주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빅매치의 결과는 돈스파이크의 승리였다. 돈차식당의 주메뉴를 굴라시와 슈니첼이 됐다. 차오루는 돈스파이를 바로 회장님으로 부르며 우대했다.
호호아줌마 국숫집을 찾은 백종원은 솔루션을 시작했다. 너무 비싼 원가와 손님들이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와 국물 내는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직접 멸치 반박스로 멸치국수에 도전했다. 사장님의 편견을 깨겠다는 것. 백종원은 사장님과 다르게 멸치의 내장을 제거하고 구수한 국물에 도전했다.
동국대학교 학생들에게 평가를 맡긴 백종원과 사장님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팽팽한 접전 끝에 백종원의 국물이 7:4로 사장님의 국물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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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