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빙속] '이승훈 세계랭킹 1위' 매스 스타트 경기방식은?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채택된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매스 스타트는 12~18명의 선수가 지정된 레인 없이 동시에 출발하여 순위를 가르는 종목이다.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결합됐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선수들은 400m 트랙을 16바퀴, 총 6400m를 돈다. 다른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과 달리 웜업 레인도 활용할 수 있다. 4, 8, 12바퀴에서 1, 2, 3등으로 통과한 선수에게 각각 5점, 3점, 1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1등이 60점, 2등이 40점, 3등이 20점을 가져간다.

금메달을 위해서는 마지막 바퀴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순위권을 노린다면 앞서 주어지는 포인트도 챙겨야 한다. 마지막 결승선을 2등, 3등으로 통과하더라도 포인트 때문에 메달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경기의 박진감이 생긴다.

이 종목의 남자 세계랭킹 1위는 이승훈이다. 이승훈은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4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17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1위를 사수했다. 한국의 메달이 기대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다.

매스 스타트는 24일 오후 8시 45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승훈, 정재원과 김보름, 박지우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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