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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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울예대 총학생회 "'성추행' 오태석, 교수직 해임 및 퇴출 요청"

기사입력 2018.02.21 18:56 / 기사수정 2018.02.21 18: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서울예대 총학생회가 성추행 사실이 밝혀진 오태석 교수의 퇴출을 요청했다.

21일 서울예술대학교 제 56대 총학생회 '선'은 'With You'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해오태석 교수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미투 선언, 관련 의혹 보도에 총학생회의 입장을 표명했다.

해당 성명서에서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오태석 교수에 대한 교수직 해임과 서울예술대학교에서의 퇴출,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적 사과를 총장과 대학본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 사실과 연관된 인물들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도 철저히 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군기를 포함한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내에서 성추행, 강간 몰카, 오티 몰카 등의 추악한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모든 사안들에 대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학우 여러분은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행태들에 대해 익명 및 실명을 통한 제보를 부탁드리며, 총학생회에서는 추가로 조사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총장과 대학본부에 엄중한 조치를 촉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용기있는 제보를 계속해 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미투 선언을 하신 모든 분들이 변화를 위해 어렵게 용기를 내주셨다. 예술의 꽃이 되기 위해 서울예술대학교에 모인 학우분들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시들지 않도록 총학생회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다음은 서울예대 총학생회 '선'의 성명서 전문

#With You

서울예술대학교 제56대 총학생회 '선'입니다. 

본교 오태석 교수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미투 선언, 관련 의혹 보도에 총학생회의 입장을 표명합니다. 총학생회에서는 오태석 교수에 대한 교수직 해임과 서울예술대학교에서의 퇴출,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적 사과를 총장과 대학본부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이 사실과 연관된 인물들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도 철저히 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또한 천인공노할 오태석 교수의 사건으로 인해 2018-1 수강 예정이었던 제작반 학생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빠른 후속 조치를 요구합니다.

총학생회에서는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군기를 포함한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내에서 성추행, 강간 몰카, 오티 몰카 등의 추악한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총학생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모든 사안들에 대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을 선언합니다. 앞으로 있을 오티, 입학식, 개강 총회 등의 행사에서 유사 사례 발생, 제보될 시에는 징계위원회 회부, 법적 조치, 교내 행사 배제 등의 강력한 조치로 대응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은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행태들에 대해 익명 및 실명을 통한 제보를 부탁드리며, 총학생회에서는 추가로 조사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총장과 대학본부에 엄중한 조치를 촉구할 것입니다. 

미투 선언을 하신 모든 분들이 변화를 위해 어렵게 용기를 내주셨습니다. 예술의 꽃이 되기 위해 서울예술대학교에 모인 학우분들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시들지 않도록 총학생회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울예술대학교

제56대 총학생회 '선'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페이스북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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