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정봉주가 SNS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봉주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정봉주는 "시민이 원하는 리더는 진심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되 명분 있는 일이라면 기득권층의 반발이 있어도 강단 있게 밀고 나갈 뚝심을 갖춘 리더, 부당한 횡포나 적폐에 맞설 수 있는 단호한 리더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채용비리로 인해 공정사회에 대한 갈망도 더 높아졌다. 생활 적폐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서 문재인 정부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명령했다. 채용비리, 계약비리, 사회적으로 만연한 갑질문화 등을 근절해야 시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야당을 혼내주라는 의견도 많았다.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 때문에 대통령이 곤궁에 처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나설 모양이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잘 됐다. 구태정치, 한풀이정치 지긋지긋하다. 끝내버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현재 정봉주가 DJ로 나서서 진행을 맡고 있는 SBS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일단 3월 12일까지는 합법적으로 라디오 진행이 가능하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아니다. 3월 초에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면, 3월 12일 이후로는 라디오를 더이상 진행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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