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이 김소현에게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7회에서는 송그림(김소현 분)에게 다가가는 지수호(윤두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수호는 송그림에게 입을 맞추었지만, 송그림은 지수호를 밀어내며 해프닝으로 넘기려고 했다. 지수호는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자꾸만 신경 쓰이고 궁금하고"라고 말했다.
그때 이강(윤박)에게 전화가 왔고, 두 사람은 어색하게 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지수호는 "이제 얘기할게"라면서 계속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지수호는 "오늘은 내가 준비가 안 됐어. 내일 말할 테니까 시간 좀 줘"라고 밝혔다.
이후 지수호는 송그림에게 "나 할 말 있어. 우리"라고 말을 꺼냈지만, 송그림은 "저 지수호 씨랑 매일 보고 싶다. 그러니까 우리 다신 그러지 말자"라며 지수호의 말을 막았다. 송그림은 "저도 그날 우리 원고로 방송하는 게 처음이라 실수했다. 우리 DJ랑 작가로 매일 부스에서 만나려면 조심하자. 불편하지 않게"라고 선을 그었다.
송그림과 연락하기 위해 핸드폰을 산 지수호. 지수호는 송그림에게 전화를 걸어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 작가님 원고 완벽히 마스터해야 하니 와달라"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같이 저녁을 먹는 도중 남주하(오현경)가 들어왔다. 남주하는 송그림에게 "우리 수호가 라디오 따위를 계속해야 할까요?"라며 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수호는 "따위라고 하지 말죠. 대표님이나 가세요"라고 응수했다.
송그림은 지수호가 계속 의미심장한 얘기를 하자 "혹시 우리 예전에 만난 적 있었냐"라고 말했다. 송그림은 과거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지수호의 이름이 아니라 우지우의 이름으로.
이후 또 생방송에 들어간 지수호와 송그림. 그러나 송그림의 원고가 사라졌다. 라라희(김혜은)의 짓이었다. 손으로 쓴 원고가 하나밖에 없는 송그림은 당황했지만, 지수호는 마치 원고가 있는 것처럼 방송을 시작했다. 이미 머릿속에 다 들어있었던 것. 이에 송그림은 감동했고, 방송은 무사히 끝났다. 하지만 라라희는 송그림의 원고를 다른 작가에게 돌리고 있었다. 이강(윤박)은 화를 내며 원고를 회수했다.
송그림은 술을 마시는 라라희, 이승수(임지규) 옆에 앉았다. 송그림은 라라희에게 "저 기특하지 않냐. 작가님이 하라는대로 다 했고, 이 자리에 왔다"라며 "그러니까 나 좀 가르쳐주지. 존경하진 않았는데, 언제나 내 사수로, 선배로 생각했다. '그럼 언젠가는 나도 후배 취급해주겠지' 하면서. 왜 한 번을 안 가르쳐줬냐"라고 말했다.
한편 남주하는 송그림, 지수호가 입을 맞추는 사진을 받게 됐다. 남주하는 지수호, 진태리(유라)의 열애설을 터뜨릴 계획을 세웠다. 이를 알게 된 지수호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김준우(하준)에게 화를 내며 돌아섰다. 진태리는 파티에 송그림을 초대했고, 송그림을 통해 지수호에게 빨리 오라고 압박했다. 진태리는 송그림에게 "자기한테 먼저 얘기하는 건데, 나 사실 지수호랑 사귄다"라고 밝혔다.
송그림은 지수호의 전화를 받지 않던 도중 지수호를 만났다. 지수호는 "전화 사라며. 앞으로 내 전화 절대 피하지마"라고 말하며 송그림을 데려갔다. 지수호는 "좋아해.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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