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논란으로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오는 24일 첫 방송 예정인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출연을 앞뒀던지라, 향후 드라마 출연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은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누리꾼이 조민기의 이니셜과 함께 "청주대학교에서 연극학과 교수였던 연예인이 몇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본교에서 조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혐의가 인정되어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한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같은날 청주대학교 대외협력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조민기의 교수직 박탈에 대해 "11월 말 조민기 교수를 두고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성희롱, 성추행의 수위가 어디까지 인지는 파악이 안되며, 특정과 특정학생이 유추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결과는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확실한 것은 이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양성평등위, 징계위, 이사회를 거쳐 조민기에게 중징계를 내렸다는 것"이라며 "오늘 내일 중으로 면직 처리할 예정이고, 3월 1일까지는 교수로 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첫 방송을 앞둔 '작은 신의 아이들'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조민기는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국한주 역을 맡아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오는 21일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있다. 조민기가 이날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본래는 공지됐던 제작발표회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었다.
'작은 신의 아이들' 조민기의 출연과 관련한 부분은 조민기 측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정리된 후 다시 한 번 검토될 예정이다. 현재 조민기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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