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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토크몬' 김연자 "'아모르파티' 너무 어려워 포기했던 곡"

기사입력 2018.02.20 08:00 / 기사수정 2018.02.20 00:4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토크몬' 김연자가 '아모르파티' 흥행 비화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연자는 "실은 아모르 파티가 2013년에 나왔다. 어느날 EDM이 왔더라. 나는 성인가요를 부르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 심지어 가이드도 없이 음악도 음악이 왔었다. 너무 너무 어려워서 녹음을 하고 나서도 노래를 못 했다. 박자가 너무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아모르파티는 처음에 다섯 소절이다. 손가락으로 카운트를 해야 할만큼 난해했다. 안새면 지금도 못 들어간다. 진짜로 너무 어려웠다. 팬들한테도 어려웠다. 그래서 접었는데.. 엑소팬들이 우연히 그 노래를 들었는지 40초만에 노래를 틀어 달라고 SNS에 올렸었다. 그게 입소문을 타니 젊은층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더라. 그래서 지금은 노래하는게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연자는 자신의 애창곡으로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언급했다. 김연자는 "내가 그 노래를 정말 자주 부른다. 내가 열네 살 때 아버지가 가수가 되라며 기차에 태워 날 서울로 보냈다. 서울에 아는 사람은 내 작은 아버지 뿐이었고, 그곳이 미아리였다. 이후 그 곳에서 몇 년을 살았고, 동양 텔레비전 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우승을 했다"라고 가수 데뷔 스토리를 밝혔다.

김연자는 "이후 18살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밤무대를 돌았다.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일본 진출 오디션을 보고는 일본으로 건너갔다. 어느날은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연락도 없이 장례를 치른지 열흘이나 지난 후였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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