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김병기가 천호진에게 누명을 쓰라고 강요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6회에서는 노양호(김병기 분)가 서태수(천호진)를 협박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은 노양호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앞서 최도경은 서지안(신혜선)과 일주일 동안 연애를 하기로 약속했고,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게다가 최도경은 해성가 관련 소문이 찌라시로 돌기 시작하자 사장 복귀를 결심했다.
최도경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챙겼고, 선우혁(이태환)은 "지안이한테 뭐라고 할 건데요. 서로 연애만 하기로 했으니까 상관없습니까. 책임 못 질 거면 시작도 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요"라며 서지안을 걱정했다. 최도경은 "더 말리지 그랬냐. 지수 여기 오래 두진 않을 거다"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한 기자는 찌라시를 바탕으로 해성가에서 잃어버린 딸을 찾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는 서태수(천호진)와 서지수(서은수)의 관계까지 언급돼 있었다. 2차 기사를 통해 최은석 실종사건과 노명희(나영희)의 불륜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노양호는 서태수를 병원으로 불렀다. 노양호는 서태수에게 납치 누명을 쓰라고 협박했고, "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네 자식들 땅바닥을 기며 살게 할 수 있거든"라며 쏘아붙였다.
서태수는 "제 얼굴을 밝히지 않고 기사 덮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한대로 경찰서 가서 말하면 되니까요. 제 신상정보만 보호해주시면 됩니다. 제 자식들 범죄자 자식만 안 되게 막아주십시오"라며 무릎 꿇었다. 그러나 노양호는 "타협은 없어"라며 못 박았다. 이때 서지안과 서지수가 바꿔치기 당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됐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서태수가 노양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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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