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그룹 H.O.T.가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3 H.O.T.' 특집에서는 약 17년만에 재결합한 다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김태호 PD는 보안을 위해 유재석, 하하를 불러 이번 특집을 예고했다. 유재석은 "농담이 아니고 소름 돋았다"며 기뻐했다.
김태호 PD는 "2015년 10월 처음 만났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작진이 문희준을 만나 '토토가2'를 통한 젝스키스와의 합동 무대를 제안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문희준은 "재결합에 대한 논의를 4년째 해오고 있다.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고백했다. 이후에도 제작진은 꾸준히 멤버들을 만났지만 재결합은 쉽게 해결되지 못했다.
또 최근 장우혁은 "너무 하고 싶다. 그러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굉장히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마지막 인생의 목표는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꼭 한번은 해보고 싶다. 왜 뭉치지 못하냐는 말을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문희준도 "간절한 마음이 있다. 팬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도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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