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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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더비, 결국 폭력사태로 마감

기사입력 2009.02.18 21:39 / 기사수정 2009.02.18 21:39

권기훈 기자




18일, 이탈리아의 언론인 ANSA에 따르면, 수요일 오전에 밀란의 팬 7명이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경찰은 밀란의 서포터들이 인테르의 팬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가지고 있고, 이에 따라 몇몇의 인테르 팬들은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체포된 밀란의 팬들은 경기 도중, 밀란에게 공격적인 문구를 적어놓은 배너를 인테르 팬들에게 집어 던지고, 이에 따라 항의하는 인테르의 팬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이번에 체포된 7명의 서포터들에게는 세리에A 경기장 입장 금지와 함께 징역또한 주어질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2007년 2월, 시칠리아 더비에서 카타니아의 팬들의 폭동으로 인해 필리포 라치티 경관이 죽은지 거의 2년이 지났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세리에A에서는 폭력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같은 24라운드에서 펼쳐진 피오렌티나와 제노아의 경기에서는 분노한 제노아의 팬들이 피오렌티나의 팀 버스를 막아서다가 피오렌티나의 팀 버스에 치여 심한 부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 또한, 유벤투스의 팬들은 피오렌티나와의 경기 전에 음식물들을 피오렌티나의 팀 버스에 던져서 피오렌티나의 선수들이 나오지 못하게 막은적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테르의 팬들은 아틀랜타와의 경기에서 3-1로 대패하고 나자, 폭죽을 아틀랜타의 팬들에게 터트려 보냈는데, 이 폭죽을 맞은 아틀랜타 팬이 병원으로 급송된 적도 있다. 이 네가지 사건이 모두 올해들어서 있었던 일일만큼, 세리에A의 폭력사태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축구장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완전히 근절하지 않는 이상, 더이상의 세리에A 발전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과연, 이탈리아 경찰과 축구협회가 어떤 대책을 내놓아서 폭력을 근절할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AC 밀란 홈페이지 제공]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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