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육대'에서 아스트로가 에어로빅과 계주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 3, 4부에서는 에어로빅, 남녀 양궁, 남녀 볼링, 남녀 400m 계주 등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에는 수많은 남녀 아이돌 그룹이 출전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그룹들 중에서 아스트로는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아스트로는 지난해에 이어 에어로빅 종목 2연패에 도전했다. 이날 아스트로는 마지막 선수로 무대에 올랐다. 엘비스 프레슬리 콘셉트로 무대에 오른 아스트로는 두번째 도전답게 다른 팀들에 비해 훨씬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허지성 해설위원이 "저희 쪽으로 섭외 제안을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 아스트로는 에어로빅뿐만 아니라 중간에 이어진 스트리트 댄스 구간에서도 오차없는 칼군무로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칭찬일색이었던 아스트로의 에어로빅무대는 여섯 팀의 출전팀 중 가장 높은 점스를 받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에어로빅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아스트로는 '아육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계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60m 달리기 출전도 포기했떤 문빈은 이날 마지막 주자로 나서 큰 활약을 보여줬다. 엄청난 스피드로 앞서가던 크나큰을 따라잡고 역전극을 펼치면서 아스트로는 에어로빅에 이어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의 주인공이됐다.
하지만 2관왕보다 더욱 빛난 것은 모든 종목을 즐기는 아스트로 멤버들의 모습이었다. 이날 아스트로의 차은우와 라키는 엑소 찬열+트랙스 제이와 함께 이번 '아육대'에 새롭게 신설된 종목인 볼링 결승에 올라 대결을 펼쳤다.
아스트로 차은우와 라키는 열심히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찬열과 제이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하지만 차은우와 라키를 비롯해 볼링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아스트로 멤버들까지도 볼링 경기를 함께 즐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차은우와 라키를 제외한 문빈, MJ, 진진, 윤산하는 뒤에서 플랜카드까지 흔들며 열정적으로 그들을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팀인 찬열과 제이도 응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또한 그들은 차은우와 라키의 패배가 결정된 상황이 되자 "그냥 쳐, 그냥 쳐"라는 재치 넘치는 응원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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