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8 13:29 / 기사수정 2009.02.18 13:29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닛칸 스포츠는 15일 대표팀 집합일에 일본의 하라 감독이 '경쟁'을 테마로 내건 합숙을 강조한 것을 보도하며 그에 대한 선수의 반응을 함께 전했는데요. 무라타는 "자신의 스타일을 관철할 뿐 누군가와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훈련에서 무라타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요. 모두 타점을 포함한 2루타였다고 합니다. "장타가 장기인데 그 장기 덕분에 대표에 뽑혔다. 이 두 번의 안타로 어필하는 데 성공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힘을 증명해보였습니다.
WBC 공인구에 대해서는 "무게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거리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한편 17일에 열린 훈련에서 이치로는 후배 다나카의 슬라이더를 극찬했다고 합니다. 타격연습에서 A조 1번으로 출장해 첫 대결부터 풀 카운트를 채웠는데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네요.
제 2타석에서 2루 내야 안타를 날렸지만 "어린 나이인데도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자신감이 대단한 것이겠지. 당장 실전에서 써도 문제가 없다."라고 칭찬했다고 하네요.
부상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라 여겨졌던 두 포수, 아베와 호소카와 두 선수 모두 송구에 큰 무리를 보이지 않아 코칭 스태프가 안심했다고 합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훈련에 참가 안정된 송구를 펼쳤다고 합니다. 이에 이토 코치는 "2명 모두 생각한 만큼 나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대표팀은 포지션에 대한 걱정이 많은가 봅니다. 한정된 멤버로 싸우는 단기 결전에서 시합의 흐름이나 선수의 컨디션 나름으로 본직 이외의 위치에서 수비하는 일도 필요하다는 말로 운을 뗀 아사히 신문은 고정 위치는 우익수인 이치로, 2루수의 이와무로 정도로 소수라고 못박았습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처럼 좌익수가 부재라는 시각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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