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8 13:14 / 기사수정 2009.02.18 13:14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월 18일 새벽 3시(한국시각) 피스컵(www.peacecup.com, 곽정환 조직위원장)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 열리는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개최 공식 발표회'가 스페인 세비야의 알폰소 XIII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공식 발표회에는 피스컵을 개최하는 4개 도시의 시장을 비롯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비센테 볼루다 (Vicente Boluda) 회장과 세비야 FC의 델 니도 (Del Nido) 회장 그리고 2005 피스컵에 토트넘 소속이었던 세비야FC의 프레데릭 카누테 (Frederic Kanoute) 선수가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스페인의 주요 일간지인 'El Pais', 'ABC'를 비롯 100여명이 넘는 현지 기자들이 참석하여,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특히, 볼루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델 니도 세비야 회장에게는 피스컵 참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레알 마드리드 비센테 볼루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피스컵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 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피스컵의 좋은 취지에 레알 마드리드가 많은 협조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비야의 델 니도 회장은 "2009 피스컵이 안달루시아에서 개최되어 매우 기쁘다. 세비야 FC는 2005년부터 UEFA컵을 2회연속 제패하면서 현재, 유럽 정상권의 클럽으로 성장하였다. 세비야시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출전하는만큼 꼭 우승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 선수로 2005 피스컵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세비야의 카누테 선수는 "당시 우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세비야 FC와 함께 다시 한번 피스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평화를 위한 대회의 비전에 공감하며 적극 동참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유경의 피스컵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총 상금은 400만 유로(약 75억원)로 이번 대회 우승팀은 이 중 절반인 200만 유로(약 37억 6천만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프리시즌에 개최되는 국제클럽축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다른 국제클럽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이날 발표회장을 찾은 스페인 일간지 'El Pais'의 엑토르 이글레시아스 기자는 피스컵에 대해"피스컵은 한국에서 이미 성공한 대회라고 들었다. 대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세계적인 클럽이 참여하기 때문에 대회 수준이 무척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피스컵이 열리는 기간은 프리시즌 기간인데 참여하는 모든 클럽들에게 최고의 프리시즌 대회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2002월드컵 한국과 스페인 전에 대한 기억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다.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 며 답변을 삼갔다.
헤레즈의 유력 라디오인 'Onda Jerez'의 프란 라바단 기자는 "매우 매력적인 대회다. 특히, 곽정환 조직위원장이 말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국경지대에 축구장을 만드는 사업은 매우 경이롭다. 축구를 통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세계적인 클럽들이 모두 모여 관심이 매우 고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10일간 마드리드를 비롯한 안달루시아 4개 도시(세비야, 말라가, 우엘바, 헤레즈)에서 열리는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리그의 총 12개 명문 클럽이 참가하며, 현재 레알마드리드, 세비야FC, 유벤투스, 올림피크 리옹, 리가 데 키토, FC포르투 등 6개팀이 확정된 상태이다.
곽정환 피스컵 조직위원장은 "이번 2009 피스컵은 국내 축구팬들은 물론 유럽 현지인들도 접하기 어려웠던 수준 높은 명문클럽 축구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피스컵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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