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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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식당2' 나영석PD가 밝힌 #최고시청률 #박서준 #시즌3

기사입력 2018.02.13 15:02 / 기사수정 2018.02.13 15:0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윤식당2'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인기비결부터 지적사항까지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tvN '윤식당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석PD, 이진주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윤식당2'는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출연 중이다. '윤식당2'는 첫회에서 이미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고 지난 5회도 16%를 돌파하는 등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나영석PD는 '윤식당2'의 인기 비결에 대해 "솔직히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12~13%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잘나오면 내려갈 길밖에 없어서 부담된다. 그래도 많이 좋아해주신다는 증거니까 일단은 기뻐하고 즐기려고 하고 있다"라며 "아마도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시청자들이 '윤식당2'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식당2'는 한식 홍보를 위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기획 의도 자체가 그런 건 아니다. 그런데 막상 스페인에 가서 한식을 선보이니 반응이 좋았다. 그들이 '맛있다'라고 하는게 100%가 아니라고 해도 사실 기분이 좋은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대주 작가는 "내가 손님으로 간다면 잡채와 닭강정을 주문하고 싶다. 정말 너무 맛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나영석PD는 잡채를, 이진주PD는 간장소스를 넣은 비빔밥을 최고의 메뉴로 꼽았다.


한편 '윤식당2'는 앞서 이서진이 시청률 15%를 돌파하면 시즌3에 출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나PD는 "이서진이 평소에 문자를 잘 안하는데 15% 넘은 날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시즌3 준비하자고 하더라"라며 "그러나 시즌2가 한창 방송 중인 상황이고 '윤식당'은 준비기간이 오래 걸린다. 안전상 이유나 변수들이 많아서 당장 구상을 하고 있진 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해야지 싶다. 언제 해야겠다, 누구랑 해야겠다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식당2'에는 지난 시즌 알바생으로 출연했던 신구의 후임으로 박서준이 출연했다. 박서준은 '윤식당2'를 위해 스페인어 공부를 해오는 등 노력을 보였다. 나PD는 "급하게 모시게 됐는데 너무 잘했다. 방송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식당일에는 정말 많이 도움이 됐다. 손이 빠르다"라고 만족했다.


그러나 '윤식당2'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위생관리 면에서 미흡함을 지적받기도. 출연자가 머리를 묶지 않고 요리를 하는 등이 아쉬움을 남겼다. 나PD는 "그건 제작진의 불찰이다. 우리가 비전문가이다보니 그 점까지 캐치하지 못했다. 이미 촬영을 마쳐서 수정할 수 없는게 죄송할 따름이다. 다음 시즌을 한다면 당연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설명했다.

'윤식당2' 제작진은 스페인에서 식당을 열 수 있었던 이유도 밝혔다. 이들은 "외국은 우리랑 또 법규들이 달라서 쉽지 않다. 그런데 시장님과 면담을 많이 했고 다행스럽게 행정적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다"라며 "또한 시에 사는 주민분들의 마음 속 허락이 중요했다. 우호적이어서 촬영 분위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게 가장 기분 좋은 일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나PD는 "'윤식당2' 후속은 준비 중이지만 많은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곧 설 연휴라 이번주는 '윤식당2'가 결방이라 시간을 벌게 됐다. 더 좋은 방송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CJ E&M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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