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이 이주우와의 이별을 받아들였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3회에서는 이준기(이이경 분)가 배역 때문에 왁싱을 했지만, 주연배우 때문에 다른 배역으로 밀려났다.
이날 강동구(김정현)는 민수아(이주우)와의 이별 후유증에 시달렸다. 강동구는 "전 아니다. 못 해준 게 너무 많다. 이별마저 아름답지 못했다"라며 후회했다. 강동구를 보다 못한 봉두식(손승원)은 여자를 소개해주려고 했다. 화를 내던 강동구는 여자를 보자 표정이 급변했다. 그러나 봉두식은 미안하다며 여자를 데려갔다. 강동구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두 사람의 곁을 맴돌았다.
한윤아(정인선) 역시 강동구를 도와주기 위해 나섰다. 이별이라도 제대로 하게 해주려는 것. 한윤아는 민수아에게 강동구를 한 번만 만나달라고 애원했다. 민수아는 당연히 만나지 않겠다고 거절하며 한윤아를 내보냈다. 그러나 한윤아는 또 민수아를 찾아갔고, 민수아의 가방을 가지고 도망쳤다. 민수아는 결국 강동구를 만나기로 했지만, 그때 강동구가 아까 만난 여자와 전화를 하며 걸어왔다.
강동구는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하지만 민수아는 "너 충분히 잘 했어. 우리 이렇게 된 거 네 탓 아니야. 내가 변한 거야. 근데 나 요즘 윤석 씨 만나서 행복해. 그러니까 너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며 강동구를 안아주었다. 비로소 강동구는 민수아를 보내주었고, 영화에 올인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강동구는 민수아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다시 우울해졌다. 한윤아는 그런 강동구의 곁으로 다가갔다. 래퍼가 꿈이라던 한윤아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될 거란 걸 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한 게 있는데"라며 갑자기 랩을 하기 시작했다. 놀란 강동구는 "그만 해요. 갑자기 왜 랩을 하냐. 미쳤어요?"라며 일어섰다.
한편 강서진(고원희)은 짝사랑하던 선배 태현(한지상)과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태현에겐 견딜 수 없는 버릇이 있었고, 강서진은 태현의 버릇을 고쳐보려고 했다. 태현은 오히려 강서진의 수염을 들먹이며 진상의 끝을 보여주었다. 강서진의 모든 걸 사랑해줄 사람이 언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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