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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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골든슬럼버' 토크콘서트, 배우들과 넥스트의 황금빛 만남…흥행 예열

기사입력 2018.02.12 22:42 / 기사수정 2018.02.12 22: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골든슬럼버'가 토크 콘서트 시사회를 통해 예비 관객들을 만나며 흥행 예열에 나섰다.

12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토크 콘서트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동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시사회에 이어 9시 30분, 밴드 넥스트(N.EX.T)가 무대 위에 올라 '그대에게'와 '힘을 내' 무대를 꾸몄다. '골든슬럼버' OST에 담긴 두 곡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선보이게 됐다.

넥스트 멤버들은 "감독님과 배우 분들, 스태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 '골든슬럼버' 파이팅이다"라고 인사하며 잠시 故 신해철의 이름을 언급하다 울컥하기도 했다. 이어 "영화에 '힘을 내'라는 노래가 나온다. 14년 전 쯤 만들고 녹음도 했고 그렇게 발매됐었는데 15년이 지나서 다시 재조명을 받는다. 감독님과 배우님들 덕분인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후 감독과 배우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현장에 자리한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고, 열띤 함성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주인공 김건우 역의 강동원은 "넥스트 분들이 와주셔서 공연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희도 뒤에서 공연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좋았다.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골든슬럼버' 개봉까지 8년의 시간을 지켜온 내용을 전하며 "스토리의 힘과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그것을 소개드리고 싶었다"고 영화를 설명했다.

건우의 친구 전선영 역의 한효주는 이 자리를 통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췄다. 한효주는 "'골든슬럼버' 공식석상이 처음이다"라고 말을 꺼낸 MC 박경림의 질문에 "처음 같이 하게 돼서 기쁘다. 제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자리여서 더 떨리고 긴장된다. 이틀 뒤에 '골든슬럼버' 개봉이라고 하니 믿기지 않는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자리에 함께 한 배우들의 인사에 이어 '골든 올림픽 어워즈'라는 이름으로 개근상, 액션상, 의상상, 꿀성대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개근상을 수상한 강동원은 "개근상이 없어진 상으로 아는데 제가 촬영 회차가 좀 많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웃으면서 "사실 개근상은 감독님이 받으셔야 되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성이 액션상, 김대명이 의상상을 수상했고 메달을 걸고 기뻐하는 모습과 소감으로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꿀성대상을 수상한 한효주는 영화 속에서 연기한 57분 교통정보 멘트를 즉석에서 만들어 완벽히 소화하며 박수를 받았다.

골든 올림픽 어워즈를 통해 유쾌함으로 객석에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한 이들은 '플레이 리스트 토크'로 영화 속에 흐른 비틀즈의 '골든슬럼버', 신해철의 '그대에게'와 '힘을 내'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대명은 '힘을 내'를 직접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이후 '골든슬럼버'를 향한 관객들의 리뷰를 함께 하는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팬서비스가 이어지면서 한 시간이 꽉 채워졌다.

노동석 감독은 "넥스트의 공연을 무대 뒤에서 보면서 제가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과 신해철 선배님이 남겨주신 좋은 음악을 영화에 녹여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많은 스태프들이 추위와 여러 어려움 속에서 고생들을 많이 한 작품이다"라며 극장이 아니기에 다소 부족할 수 있었던 상영 조건을 언급하며 "개봉한 후 가족, 친구 분들과 함께 영화를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인사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로 2월 1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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