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하하가 어머니 김옥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하하가 어머니에게 사랑에 대해 질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는 "내가 궁금한 게 있는데 엄마한테 사랑은 뭐냐"라며 물었고, 김옥정은 "나보고 먼저 하지 말고 우리 상민 형제님부터 먼저 이야기 해봐라"라며 이상민에게 질문을 넘겼다.
이상민은 "사랑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말했고, 김옥정은 "사랑은 있다. 사랑처럼 확실한 게 없다. 사랑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 우주는 삭막하다. 사랑이 있기 대문에 모든 만물이 솟아나고 호흡하고 우리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사랑은 필수다"라며 주장했다.
특히 김옥정은 "사랑은 몇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용서와 품는 것이다. 촛불로 비교할 수 있다. 남을 밝게 해주고 그 초는 타는 거다. 희생이다"라며 덧붙였다.
또 이상민은 "하하가 결혼하고 나서 많이 달라졌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옥정은 "많이 달라졌다. 원래도 자상하다"라며 인정했다.
이에 하하는 "이렇게 결혼하고 자식을 키우면서 내가 느끼는 게 엄마의 기도가 없었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란 거다. 내가 방황의 끝을 갔을 때 다른 친구들은 그냥 직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나는 그때 유턴을 했다. 끝까지 나를 잡고 놓지 않으신 분들의 기도는 마지막까지는 안간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하는 "나도 그걸 배워서 내 자식들한테 나도 꼭 그렇게 해줄 거다"라며 다짐했고, 김옥정은 "어느 어머니나 자녀들 잘되라고 마음으로 기도한다. 종교에 상관없이 그런 건 본능이다. 절대 자녀에 대해 끈을 놓으면 안된다. 그럼 그 아이는 훌륭하게 돌아온다"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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