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설원결의'를 했다.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최불암과 하루를 보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불암이 잠든 후 제자들은 밖으로 나가 하루를 되돌아봤다. 이승기는 최불암과 친구들의 재회 장면을 떠올렸다. 이승기는 "친구분들이 사부님을 보고 짓던 표정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나에겐 그런 관계가 몇이나 있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늘 마음에 품고 살고,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은 벗.
이승기는 '도원결의' 대신 '설원결의'를 하자고 했다. 눈 한 줌씩 나눠 먹자고. 먼저 한 명씩 자신이 생각하는 '의리'에 대해 말했다. 이승기는 "성재가 비투비가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대해줄게"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세 사람이 찾아오면 돈을 주진 않고, 먹고 살 일자리를 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백발이 되어서 만났을 때, 우리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해줄게"라고 전했고, 육성재는 "25년 뒤 형들을 만났을 때 사부의 친구분들처럼 형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는 진심을 담은 만큼 눈을 담자고 했다. 눈이 의리이자 약속의 징표라고. 그러나 두 손으로 눈을 꾹꾹 눌러 담은 건 이상윤뿐이라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눈을 열심히 먹었지만, 맛에 의문이 생겼다. 미세먼지 맛 같았다. 반면 이상윤은 맛있다며 한 번 더 먹었다.
한편 '집사부일체' 네 번째 사부는 배우 윤여정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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