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공연기획사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가 김연자 소속사 홍상기 대표의 탈세 혐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홍상기 대표는 "A씨의 탈세주장은 100% 거짓이다"라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홍상기 대표는 올 가을 김연자와 결혼을 앞둔 사이기도 하다.
홍상기 대표는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A씨와는 2011년부터 알고 지냈다. 최근까지도 잘 지냈는데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 김연자의 유명세를 악용하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홍 대표는 "유난히 A씨가 나와 김연자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연자에게는 3천만원 상당의 골프채도 선물했다. 그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다 같이 일을 하자고 했고, 통장 등도 그 사람이 만들기도 했다. 오히려 거기에 우리 돈이 들어가 있어서 A씨가 김연자가 번 돈을 움켜쥐고 있는 모양새다"라며 "우리도 그 사람에게 휘둘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몰랐다. 점점 사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A씨가 어느날 울산 콘서트를 끝내고 바닷가 근처에 있는 빌딩을 보여주더라. 20~30억 하는 빌딩인데 사라고 했다. 거절했더니 다음 날엔 4억을 빌려 달라고 했다. 모두 문자로 남아있는 내용이다"라며 "김연자가 그것도 거절했더니 태도가 달라진 거 같다. 갑자기 장문의 문자로 우리를 탈세 혐의로 넘기겠다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내가 불법을 저지른 부분이 있다면 벌을 달게 받겠다. 그러나 탈세주장은 거짓이다. 문자로 모든 내용들이 담겨있다. 나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들도 있다. 거기서 먼저 우리를 고소했지만 나 역시 고소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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