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티' 김남주가 고준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4회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에게 화를 내는 강태욱(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국에서 고혜란, 강태욱과 서은주(전혜진), 케빈(고준)이 마주했다. 케빈은 강태욱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강태욱의 신경을 건드렸다. 특히 둘이 남게 되자 케빈은 고혜란의 브로치를 전해달라고 했다. 한국에 돌아온 강태욱은 이를 말하며 사무실에서 지내겠다며 집을 나갔다.
고혜란은 케빈에게 전화를 걸어 "너 지금 뭐하자는 짓이야?"라고 분개했다. 케빈은 황급히 휴대폰 볼륨을 내리며 "집사람이랑 있다. 급한 일 아니면 나중에"라고 했지만, 고혜란은 "야. 이 나쁜 새끼야. 내 남편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딴 식으로 비열하게 놀 거야? 내가 잘못되는 순간 너도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돼"라고 밝혔다.
케빈은 "그것도 나쁘지 않지. 밑바닥에 떨어져서 10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도"라고 비웃었다. 그러자 고혜란은 "미친 새끼. 두 번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 마. 내 그림자도 밟지 마. 한 번 더 허튼수작 부리기만 해봐.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라고 경고했다.
다음 날 고혜란은 도시락을 싸서 강태욱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그러나 강태욱은 고혜란을 무시하며 나갔고, 고혜란은 강태욱의 책상에 있는 사건을 보게 됐다. 고혜란은 캄 임금체불 사건을 보도할 생각이었다.
오대웅(이성욱)은 "데스크도 모르는 원고를 생방 직전에 끼워?"라고 화를 냈고, 고혜란은 "뉴스 나가고 문제 되면 내가 책임진다"라고 밝혔다. 상대는 환일철강. 얼마 전 케빈에게 광고비로 10억 원을 준 곳이었다. 고혜란은 이를 짚었고, 환일철강과 케빈을 비난하는 여론으로 들끓었다. 환일철강은 방송사의 모든 협찬 광고를 끊겠다고 압박했다.
뉴스를 본 강태욱은 고혜란을 찾아와 "무슨 의미야? 오늘 뉴스. 내 사건이야"라고 화를 냈다. 고혜란은 "충분히 보도할 가치가 있고, 알아야 해서 보도했을 뿐이야"라며 "나 아니었으면 묻힐 사건이었다. 캄은 추방될 거고, 당신은 또 패소할 거고"라고 말했다.
강태욱은 패소 때문이었냐며 흥분했고, 고혜란은 "너, 외국인 노동자들 안타깝지. 걔네들 보는 마음으로 날 한 번이라도 본 적은 있니?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반의 반이라도 이해해봤어?"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강태욱은 "넌. 내가 널 이해하려고 얼마나 미친 듯이 노력 중인지 넌 날 보고 있긴 한 거야? 방송 전에 적어도 나랑 한 번은 상의해야 했어"라고 말했다.
그때 고혜란은 케빈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고혜란이 거절하자 케빈은 선물을 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키스한 사진이었다. 한지원(진기주)과 호텔에 있던 케빈은 뉴스를 보고 고혜란을 압박한 것. 고혜란은 결국 케빈에게 만나자고 했고, 강태욱이 뒤를 따라갔다. 케빈은 고혜란 차에 탔고, 넋이 나간 채 집으로 돌아왔다. 한지원을 만났던 서은주는 고혜란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다.
한편 강기주(안내상)는 고혜란에게 "왜 갑자기 아침 뉴스를 맡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아침 뉴스 대타로 나섰던 고혜란은 방송이 시작됐지만, 속보를 본 후 충격에 움직이지 못했다. 케빈의 사망 소식이었다. 이후 강태욱은 고혜란에게 참고인 조사가 아니라 사실은 고혜란의 알리바이를 조사하기 위해 부른 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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