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종모 PD]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주연 배우 고현정이 하차한 SBS 수목드라마 '리턴'. 여러 매체의 보도로 고현정이 주동민PD를 포함한 제작진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가운데, SBS 측이 '리턴'에서 고현정의 하차를 통보한 상태다.
고현정은 드라마 캐릭터의 방향을 두고 제작진과의 의견 차이로 갈등을 겪었고, 이로 인해 '고현정이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말까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고현정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반면, 현장 스태프는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발길질하고 밀치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갈등이 시작된 걸까. 지난달 15일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의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과 주동민PD가 등장한 장면을 다시 살펴봤다.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된 제작발표회 중 고현정과 주동민PD가 등장한 장면 외, 예고편에서 고현정의 비중을 지목한 대목, 제작발표회의 전반적인 분위기 등을 담았다.
이 시점에서 고현정은 오랜만의 제작발표회에 다소 부담감을 가진 것으로 추측되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나 열의가 적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진행자는 고현정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여러 번 어필했으나, 주동민PD는 고현정 및 배우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예고 영상에서는 고현정을 사건의 비밀을 풀어낼 주요 인물로 소개했으며, 마지막 장면에서 고현정을 보여줌으로써 그가 핵심 인물임을 암시했다.
SBS 측은 고현정의 하차에 최자혜 역 후임을 물색 중이다. 오는 8일 방송이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관계로 결방되는 가운데, 오는 14일·15일 방송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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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