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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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의문의 일승' 전성우 "드라마 재밌어진 계기, 윤균상에 고마워"

기사입력 2018.02.08 11:33 / 기사수정 2018.02.08 11:3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뮤지컬 배우 전성우는 지난해부터 영화 '더 테이블', SBS '의문의 일승'에 출연하며 활동반경을 넓혔다.

전성우는 '더 테이블'에서는 어리숙하지만 진솔함이 돋보이는 청년으로, '의문의 일승'에서는 극 초반 윤균상과 브로맨스를 펼치며 '딱지'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성우는 극 중반 죽음을 맞으며 하차하게 됐지만, 그럼에도 '딱지'의 미친 존재감은 극이 끝날 때까지 식지 않았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난 전성우는 "'의문의 일승'은 하차 후에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재밌게 봤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딱지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너무 감사한데 사실 인기라던지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진 못한다"라며 "'의문의 일승'을 하는 중에 연극, 뮤지컬도 병행했다. 그래서 느낄 겨를이 없었다. 지금은 휴식을 하며 여유를 되찾으려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의문의 일승'은 전성우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새로운 시작점이 됐기 때문. 그는 "사실 예전에 잠깐 드라마를 했을 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주로 공연을 하다마 매체 연기를 했을 때 제대로 매력을 못 느꼈던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서 "처음이다보니 극중 캐릭터를 보여준다기보단 NG를 내면 안된다는 부담감과 불안함이 더 컸다. 그런데 '의문의 일승'은 달랐다. 현장 분위기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었고 그 이유에는 윤균상이라는 배우를 빼놓을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극중 의형제로 나오는 두 사람은 실제로도 절친이 됐다. 윤균상은 전성우의 공연도 챙겨보며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좋은 친구를 만났다. 또 이런 드라마라면 더 하고 싶은데? 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또 촬영을 할 때랑 방송으로 볼 때가 또 다르다는 점도 재밌었다. 이번에 드라마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더 도전하고 싶어졌다"


그렇다면 전성우가 보는 '친구' 윤균상은 어떤 존재일까. 그는 "닮고싶은 부분이 많기도 하고, 오래가고 싶은 친구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먼저 다가왔다. 내겐 드라마 촬영장이 낯설고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 친구 덕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너무 고맙다. 연기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본다. 너무 좋고 편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역시 준비된 전성우가 있었기에 지금의 딱지도 탄생했을 터. 전성우는 "딱지를 만나곤 상대를 믿고 그 사람이 그 상황에서 말하고자 하는게 무언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작품에 임했었다"라며 "주로 공연을 했지만 드라마라고 해서 연기가 다른 건 아니다. 무엇이든 새 작품은 늘 어렵고 힘들다. 항상 내겐 또 새로움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드라마라고 공연보다 더 수월하거나 한 점도 전혀 없다. 여전히 부족하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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