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달팽이호텔'에 출연한 국악인 송소희가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올리브 '달팽이호텔'은 송소희를 비롯 배우 김재화, 가수 이상은 등 게스트의 체크인에 힘입어 시청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간미 있는 손님들의 등장이 '달팽이호텔'의 진가를 살리고 있는 것.
7일 '달팽이호텔'을 연출하는 황인영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정말 호텔처럼 보이기 위해서 제작진과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이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다. 오신 분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진짜 호텔처럼 생각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체크인한 송소희, 김재화, 이상은에 대해 "진짜 여행을 원하는 분들로 모셨다"고 얘기했다.
"송소희는 당차고 똘똘한 이미지였다. 또래들보다 바쁘고 정신없게 살더라. 섭외 시점에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정말 바빴다. 그래서 진짜 여행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생각보다 훨씬 진지하다. 생각에 깊이가 있다. 의외의 모습을 발견했다. 김재화, 이상은의 대화에도 굉장히 주체적으로 참여하더라"고 송소희의 또 다른 매력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일과 육아에 시달리다 휴가를 얻은 김재화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고, 이상은은 데뷔 30년 만의 예능에 긴장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 고마웠다고 전했다.
황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리얼리티나 관찰도 있지만,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의 모습은 버라이어티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달팽이호텔'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올리브,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