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재화가 진솔하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달팽이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일 방송한 올리브 '달팽이 호텔'에는 본격 오픈했다.
이날 '달팽이 호텔'에는 손님으로 송소희와 김재화, 이상은이 찾았다. 서로 다른 연령대에 직업을 갖고 있는 이들은 '달팽이 호텔'을 찾은 이유도 달랐다.
혼자 여행을 즐긴다는 송소희는 전기장판을 찾는 반전 모습을 보였고, 김재화는 시종일관 발랄했다. 여행과 휴식을 위해 집을 떠나왔지만 이내 집에 두고온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해소했다. 이상은은 가사를 쓰기 위해 정선으로 가게 됐음을 밝히며 20여년만의 예능 출연에 긴장한 모습이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출연진은 김재화다. 김재화는 '달팽이 호텔' 직원들이 자신을 못 알아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몰래카메라를 준비했었다고 털어놨다. 시청자 대표인 척 하려고 했다고 밝히며 직원들과 밝게 인사를 나눴다.
이내 이경규가 자신에게 밥까지 사주었지만 캐스팅은 하지 않았다고 과거사를 공개해 그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경규에 대한 호감도 드러냈다. 자신에게 미인이라고 해줬던 것에 고마움을 전한 것.
짐도 가득 챙겨온 김재화는 편하게 입을 바지를 사기 위해 이경규와 함께 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어린 연년생 아들 둘을 둔 김재화는 남편이 자신 때문에 연출가의 꿈을 접고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출산을 이유로 김재화의 꿈을 접게하기 보다는 그의 남편이 양육을 맡으면서 김재화를 응원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털어놨다.
고즈넉한 '달팽이 호텔'과 휴식을 찾아온 김재화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김재화는 적당히 부산하고 수다스러우면서도 시끄럽지 않았다. '달팽이 호텔'에 체크인하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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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